blog/content/posts/beulrogeu-geulsseugineun-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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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1 16:05:4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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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1-10-08T05:19: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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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g = "beulrogeu-geulsseugineun-neomu-himdeuleo"
title = "블로그 글쓰기는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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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티스토리 블로그를 만들어 몇몇 글을 쓰고 나서, 한참동안이나 글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쓰일 곳이 있지 않을까 하여 내 소장을 위해 Ghost + Vultr로 넘어왔고, 돈도 내야 하니까 글을 조금씩이라도 쓰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결국 글을 쓰지도 않은 채 달마다 돈만 나가고 있다...
블로그 글을 왜 쓰지 않았지..? 고등학교 생활을 하느라 힘들고 바빠서 (노느라) 글을 쓰지 않았을 수도 있고, 마땅하게 글을 쓸만한 소재도 없고, 마땅하게 글을 쓸 기기 또한 없다. 나에게 있는거라고는 집에 있는 아버지 노트북과 내 아이폰 밖에 없으니까..
그래도 일기같은 형식으로 글을 써 내려갔다면 좋을 것 같은데 그 역할을 트위터가 하고 있는 바람에 더욱 쓰지 않게 되었다. 물론 길게길게 회고록을 쓰거나 감상을 쓰거나 후회를 하기 위해서라면 블로그만큼 좋은것도 없기는 한데, 나는 타자가 느리고, 글을 너무 못쓴다. 이과생특
하지만 애초에 내가 코딩을 하지 않은것도 몇달째 되어가고 있고, 내가 아이패드나 노트북을 구매하지 않는 이상 글을 절대 꾸준히 쓸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면 남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틈틈히 쓸수도 있지만, 역시 그 역할을 트위터가 하고 있다.
글쓰기가 너무 힘들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면 글도 길고 길지만 쉽게 읽히며 뭘 말하고 싶은지 탁탁 이해가 쉽다. 하지만 내가 글을 쓰자니 길제 쓰기도 힘들고 시간도 걸리고 머리도 아프고 할 이야기도 없다.
글을 쓰고 싶다. 멋지게 글을 쓰고 싶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고 싶다. 내 글을 가지고 사람들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만큼의 가치를 가지는 글을 쓰고 싶다. (그 대가란, 그 사람들의 시간..)
열심히 해봐야 겠다. 앞으로 대학 입시까지 2달 적게 남기도 했고, 내 몸이 망가져가는 걸 많이 실감했기에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려 하고 있고, 그 첫걸음이 일찍 자서 일찍 일어나고, 남는 시간에 글쓰기이다.
화이팅!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