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content/posts/2023-10-23-git-mirror-self-...

15 lines
3.2 KiB
Markdown

---
title: 미러서버를 운영하면서...
date: 2023-10-23T09:45:50.000Z
slug: operating-mirroring-server
description: operating-mirroring-server
---
미러링 서버를 만든게 21년 말에 학교에서 우분투 깔다가 너무 오래걸려서 짜증나서 만든거였는데, 그게 서버 업그레이드도 몇번 거치고 다른것들도 추가하고 하니까 사이즈가 많이 커졌다. 작년까지 에러도 자주나고 그랬는데 이제야 안정적으로 운용할 정도의 수준은 된 것 같다.
미러 Sync하는 스크립트를 옛날 단순하게 적었던걸 그대로 쓰고 있다. Path도 지정 못하고 Configurability도 현저히 떨어져서 새로 짜야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래서 최근에 [reposync](https://git.morgan.kr/morgan/reposync) 로 아에 다시 만들었다. 근데 이게 미러링 사이즈가 18TiB정도 되니까 이걸 테스트 해보기가 겁나더라.. 게다가 라이브로 뭔가 꼬여버리면 여기저기서 큰일이 나니까 Consistency가 중요한 바람에 테스트도 못하고 그냥 방치하고 있다.
Repo가 지금 어차피 NFS라 다른 서버에서 Overlay로 테스트를 해보기는 했는데, 아직까지 문제는 없었다. 단순히 Config를 읽고 Rsync만 하고 Index만 업데이트하면 되는 스크립트라 복잡한건 없는데, 여기저기 에러가 나는 바람에 에러핸들링에 꽤 애를 먹었다.
그래도 이거 만지면서 꽤 많은걸 배웠다. 물론 서버 만지면서 리눅스는 뭐.. 그렇고 (애초에 노트북이 리눅스라..) 쉘스크립트랑 템플릿팅이랑 웹 사이트 정적 디자인도 몇몇개 알게 되었고,, 특히 뭐랄까 개발 외적으로 책임감?도 약간은 느끼게 된듯 하다.. 내 서버가 잠깐 문제생기면 여기저기서 문제가 터지고 수습하는것도 꽤 힘드니까 말이다..
아 맞다, 오늘 Kali리눅스 공식 미러에 추가되었다. 일주일쯤 전에 트친분께서 Kali미러가 너무 느리다고 하셔서 확인 해봤는데, 한국에 없어서 대만이랑 일본에서 가져오는거 아니던가.. 한국 인터넷이 그러하듯 바다 건너면 속도가 무슨,, 1/4토막은 나니까 심각하게 느리겠다 싶었다. 그래서 이후에 봤는데, SSH Pushing을 쓰더라니.. 약간 걱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외부 스크립트 작동 권한을 남에게 주는거니까 약간 찜찜했는데, 뭐 별 수 없다 싶었다. VPS에 연결해서 SSH Shim 비슷하게 설정해 놨는데, 이제 VPS가 Dependency로 남아버렸다. 내가 서버를 아마 앞으로 평생 해놓을 것 같으니까.. 평생 달에 5불씩 내야한다. 이외에는 고정 퍼블릭 IP를 받을 방법이 없다. 데이터센터는 트래픽이 너무 비싸고, 트래픽이 싸더라도 로컬 NFS를 써야하니까 실제 서빙 대역폭의 두배가 필요하다. 계산해 보니 달에 평균적으로 14-15TiB정도 쓰는데, 이거 VPS에서는 한 5-60불이라,, KT가 싫어할듯. 근데 어차피 아웃바운드는 한 80%가 국내니까 어차피 자기네 망 안이잖아..? 솔직히 KT는 국내에서라도 QoS는 없애야 한다. 150GiB가 뭐야..